혼자 있을 때 어지럽고 구토가 났다면, 뇌졸중을 의심하세요
단순히 빈속이거나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던 어지럼증, 그게 뇌졸중의 시작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시니어라면, 뇌졸중의 전조신호를 놓치는 순간 골든타임을 넘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뇌졸중의 전조증상과 혼자 있을 때 실천 가능한 대처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뇌졸중, 왜 위험할까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뇌경색(혈관 막힘)이며, 뇌출혈(혈관 파열)도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등의 이력이 있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주의해야 할 전조증상 4가지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 몸 중심이 흔들리며 구토 동반
- 팔 또는 다리에 힘이 빠짐 – 물건을 놓치거나 휘청거림
- 말이 어눌하거나 혀가 꼬임 – 간단한 말조차 흐릿해짐
- 한쪽 얼굴이 비대칭 – 웃을 때 입꼬리가 한쪽만 올라감
이럴 땐 즉시 FAST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 F – Face: 얼굴에 비대칭이 있는가?
- A – Arm: 팔을 들어보면 한쪽이 떨어지는가?
- S – Speech: 말이 어눌하고 발음이 이상한가?
- T – Time: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체 없이 119!
혼자 있을 때 대처 요령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 1. 음성 호출로 119 연락 – “119에 전화해줘” 설정 필수
- 2. 휴대폰이 멀면 소리 내기 – 물건 떨어뜨리기, 벽 두드리기 등
- 3. 쓰러지기 전 안전 자세 –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조심히 앉기
- 4. 호흡 가다듬기 – 과호흡 방지, 긴장 완화
- 5. 구조카드나 약 정보 꺼내두기 – 의식이 흐려지기 전 눈에 띄는 곳에
실제 사례처럼 있었던 일
60대 여성 A씨는 집에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세를 느꼈지만, 단순 피로라고 생각해 소파에 누웠습니다. 몇 시간 후 발견됐을 때는 말이 어눌해지고 팔에 마비가 온 상태였고, 응급실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빠른 치료로 후유증은 줄었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땐 그냥 빈속이라 어지러운 줄만 알았어요.”
평소 준비해두면 좋은 것들
- 휴대폰 음성 호출 기능 ON
- 냉장고에 구조카드 부착
- 지갑 안에 복용약 리스트와 연락처 메모
- 이웃과 비상시 신호 약속 정하기
마무리 건강 메시지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오지만, 우리는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작은 어지럼증도 그냥 넘기지 않고, 대처법 하나라도 기억하고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생명을 지키는 준비가 됩니다.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천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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