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5. 6. 15. 07:36

약 먹고 두부 드셨나요? 흡수 방해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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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건강, 음식궁합, 두부
시니어건강, 음식궁합, 두부

약과 두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건강을 위해 약을 챙겨 먹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위장약, 항생제, 철분제, 갑상선약 등은 공복 또는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한 끼 식사로 두부 반찬을 곁들였다면,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두부, 몸에 좋지만 약과는 상극일 수 있습니다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 되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두부에 다량 함유된 '칼슘'과 '마그네슘', '식물성 단백질'은 일부 약물의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철분제, 갑상선약, 항생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이 두부와 함께 섭취될 경우 체내 흡수가 지연되거나 방해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심코 아침에 두부 반찬과 약을 함께 복용한다면 약물의 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죠.

2. 어떤 약이 영향을 받나요?

두부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은 다음과 같은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철분제: 칼슘과 결합해 흡수율 저하
  • 갑상선 호르몬제 (예: 레보록신): 두부 단백질이 흡수 지연
  • 일부 항생제 (예: 테트라사이클린계): 칼슘과 마그네슘과 결합해 생체 이용률 감소
  • 골다공증 치료제 (예: 알렌드로네이트): 공복 섭취 필수, 음식과 함께 먹으면 효과 급감

3. 실제 사례로 보는 흡수 방해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은 매일 아침 레보록신을 복용했지만 호르몬 수치가 안정되지 않아 병원을 자주 찾았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아침 식사로 늘 두부 반찬을 함께 섭취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식단을 조정한 후 호르몬 수치가 빠르게 안정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식사 습관 하나가 치료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약 복용 시 주의할 점

약 복용 전후 식사 구성에 따라 약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을 기억하세요.

  • 약물 복용 전후 최소 1~2시간 간격 유지
  • 약물 복용 시간에 두부, 치즈, 우유, 시금치 등 칼슘·마그네슘 많은 식품은 피하기
  • 약복용 시 물 외의 음료나 음식 동시 섭취는 자제

5. 이런 분들은 더 주의하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두부 섭취 타이밍을 더 엄격히 조절해야 합니다.

  • 철분제 복용 중인 임산부: 두부와 함께 섭취 시 빈혈 개선 효과 미미할 수 있음
  • 갑상선약 복용 중인 중장년층: 두부나 두유 섭취가 많을 경우 약물 흡수율 감소
  • 골다공증약 복용 중인 고령자: 약효가 급격히 떨어져 뼈 건강 관리에 실패할 수 있음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두부는 약 먹고 몇 시간 후에 먹어야 하나요?
A. 최소 1~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됩니다. 일부 약은 공복 복용을 원칙으로 하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르세요.

Q. 두부 대신 콩나물은 괜찮나요?
A. 콩나물도 식물성 단백질과 일부 미네랄이 있으나, 두부만큼 농축되어 있진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영향은 적습니다.

Q. 두부를 매일 먹는데 약을 매번 피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약 복용 타이밍만 주의하면 됩니다. 예: 약은 기상 직후, 두부는 점심 식사에 포함하는 식으로 나누면 OK.

7. 체질별 섭취 가이드

태양인처럼 열이 많은 체질은 두부가 속을 차게 할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조리한 형태로 드시는 게 좋고, 소음인은 단백질 흡수가 약해 위장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소량 섭취를 권합니다. 소양인이나 마른 체형은 두부의 식물성 단백질이 에너지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물과의 간섭은 주의해야 합니다.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천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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