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는 게 건강하다? 이때는 독이 됩니다

시니어건강, 물, 음식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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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마시면 무조건 좋을까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마셔야 건강하다.”

이 문장은 건강 상식처럼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특정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는 무조건적인 물 권장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1. 신장 기능이 약할 경우: '물중독' 위험

신장이 약한 분이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과잉 수분은 배출되지 않고 몸에 남아 혈액 희석, 저나트륨혈증,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

  • 두통, 구역감
  • 손·발 붓기
  • 피로감, 집중력 저하

※ 신장질환자, 투석환자, 단백뇨가 있는 분은 전문의의 지시에 따른 수분 조절이 필요합니다.


2. 심장 기능이 약한 경우: 심부전 악화 가능

심장이 약한 경우, 혈액 순환이 느려져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혈액량이 늘고 심장 부담이 가중되어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의 대상:

  • 고혈압 환자
  • 심부전 병력 있는 분
  • 수면 중 호흡곤란이 자주 나타나는 분

3. 나트륨 농도 저하 → 전해질 불균형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저나트륨혈증’이라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 뒤 수분만 보충하고 전해질은 보충하지 않으면 현기증, 구토, 심하면 경련이나 의식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실천 팁: 땀을 많이 흘린 후엔 이온 음료나 미소량의 소금 간을 곁들인 물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하루 권장 수분량은 상황 따라 다릅니다

‘하루 2리터’는 평균 기준입니다. 개인별로 필요한 수분량은 체중, 활동량, 질환 유무에 따라 다릅니다.

구분 권장 수분 섭취량
보통 성인 (건강한 상태) 1.5~2리터
심장/신장 질환자 0.8~1.5리터 (의사 조절 필요)
운동/노동 많을 때 땀 양에 따라 추가 섭취 필요
노인 갈증 감지 저하 → 규칙적 소량 섭취 권장

5. 이런 습관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 공복 직후 물 500ml 이상 한 번에 마시기
  • 잠자기 전 물 과다 섭취 → 야간 빈뇨 유발
  • 운동 직후 물만 연속 다량 섭취 (전해질 없이)

정답은 ‘적당히, 나눠서, 상황에 맞게’ 마시는 것입니다.


Q&A – 자주 묻는 질문

Q. 갈증이 없어도 물을 마셔야 하나요?

A. 노년층은 갈증 감각이 둔해지므로 하루 6~8회 정도, 한 번에 100~150ml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물이 부족하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변비, 집중력 저하, 소변 농축, 피부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과도한 섭취는 반대로 저나트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균형이 중요합니다.

Q. 이온음료는 물 대체가 가능한가요?

A. 갈증 해소에는 도움되나, 당분이 많고 장기간 섭취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운동 후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만 제한적으로 권장됩니다.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천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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